AG 동반 金 기운, 사대륙까지 잇는다! 차준환 "힘들지만 잘 준비", 김채연 "감동 또 드릴게요"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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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과 김채연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얼빈 동반 금메달의 기운을 한국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차준환(24·고려대)과 김채연(19·수리고)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1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차준환, 김채연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오는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개막한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차준환은 "5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최선을 다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다. 이번에도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주변에서 많이 기뻐하고 응원해 줬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만큼 더 많이 축하해 주셨다. 당시 (김)채연이가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해줘서 고마웠고, 좋은 에너지 받아서 함께 좋은 성적 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적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지친 부분도 있지만 과거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 계획적으로 잘 준비했다"며 "이번 사대륙 대회 역시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 최선을 다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딴 김채연도 우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그는 "(차)준환이 오빠와 동반 우승을 달성해서 영광이었다. 주변에서 동네에 현수막이 걸린 것을 사진으로 많이 찍어 보내주셨는데 민망하면서도 기뻤다. SNS 팔로워도 많이 늘었다"며 웃었다.

이어 "아시안게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분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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