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 팔꿈치에 뽀뽀하는 로맨티스트"..탁재훈 "변태"[돌싱포맨][★밤TView]

/사진=SBS 방송화면

코미디언 김지민이 예비 남편 김준호의 로맨틱한 면모를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홍진호, 성지인, 다샤 타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이상민은 홍진호에 대해 "'2'의 굴레에 갇힌 남자다. 2등만 22번 하고, 어쩌다 1등 했는데 상금이 2천200만 원이었다. 포커 대회에서 탈락한 시간도 22시 22분"이라고 소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홍진호는 "지긋지긋하다. 직업을 바꿔도 따라온다. 프로게이머 시절 매번 준우승을 하니까 안 좋은 의미로 쓰였는데 이젠 트레이드마크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이 "사람들이 (홍진호가) 결혼도 두 번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한다"고 짓궂게 말하자 홍진호는 "가끔 이렇게 진상같이 말하는 분들이 있다"고 분노했다.


홍진호는 그러면서도 "딸 이름이 홍지아인데 처음에 출생신고를 할 때 주민센터에서 한자표를 받아 이름을 체크했다. 그런데 '자'가 한자표 2번째, '아'가 한자표 22번째에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김준호의 로맨틱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김준호가) 되게 로맨틱하다. 내가 식탁에 앉아있다가 뭘 떨어뜨려서 그걸 줍고 있는데 (김준호가) 팔꿈치에 뽀뽀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가 '너무 예뻐서 얼굴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그거 변태다. 빨리 헤어져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은 '돌싱포맨' 멤버 중 '첫 만남에서 컴플레인이 가장 많이 들어올 것 같은 멤버' 1위로 탁재훈을 꼽았다.

성지인은 탁재훈을 1위로 꼽은 이유에 대해 "외모도 좋으시고 입담도 좋으신데 연애 경험이 30만 회라고 적으셨더라.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다른 분들은 이렇게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저 서류에서 떨어진 거냐. (이성을) 만나긴 만난 거냐. 기회를 줘야지 서류에서 떨어뜨리면 어떻게 하냐"고 투덜거렸다.

이후 홍진호는 자신의 별난 사랑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홍진호는 지금 비만이다"고 일침을 날렸고 홍진호는 "결혼 후 작년 말까지는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탁재훈은 "신경 쓰지 마라. 그거 이혼하면 다시 빠진다"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홍진호와 김준호는 평행 이론으로 엮였다. 두 사람 모두 방송에서 프러포즈를 한 것. 이에 대해 홍진호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몇 안 되는 일 중 하나가 방송을 끼고 프러포즈를 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혼 여행도 힘들었다. 가장 싫어하는 여행지가 멀고 추운 곳인데 신혼 여행지가 핀란드였다. 오로라를 보러 간 건데 첫째 날에는 실패했다. 하루종일 가만히 있다가 밤만 되면 승합차를 타고 오로라를 보러 떠났다. 둘째 날 오로라를 봤는데 사진을 찍어야만 보이고 육안으로는 확인이 안 되더라. 핀란드 간다고 무조건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최소 일주일은 있어야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힘들었던 신혼 여행을 회상했다.

또 "아내는 외향적이라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나는 힘들었다. 캐리어를 다 내가 들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호는 아내의 출산 4일 전 기흉이 걸려 입원했었다고. 출산일은 11월 4일, 기흉 수술일은 11월 5일인 상황에서 홍진호는 폐 쪽에 기계를 달고 아내를 찾았다. 이에 대해 그는 "아이를 보는데 눈물은 안 나고 '얘가 내 애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다샤 타란도 연애사를 언급했다. 그는 "태어나서 연애를 딱 한 번 해봤다. 썸도 없었다. 대시를 거절할 때는 눈빛으로 말하면 된다. 이상형은 한국 연예인 중 얼굴만 보면 차은우, 변우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