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 한국시리즈 우승 후 기뻐하는 KIA 선수단. /사진=김진경 대기자 |
영국 스포츠 베팅업체 벳365(Bet365)는 오는 3월 30일(한국시간)까지 2025 KBO리그 우승 팀을 예측하는 기록식 베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규시즌 순위표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중대 변수가 나타날 때마다 배당이 변동되기도 하고 아예 베팅 판매를 중단시키기도 한다. 이에 따르면 19일 현재 디펜딩 챔피언 KIA가 가장 낮은 2.5배를 책정받아 우승 1순위 유력 후보로 예측됐다. KIA에 1만원을 걸었을 경우 2만5000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2024시즌 통합우승팀인 KIA는 제임스 네일(32)을 잔류시키며 선발 로테이션의 축을 유지한 데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31)를 영입하며 불펜까지 강화했다. 새로운 외국인 우완투수 아담 올러(31)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을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변수도 있지만 여전히 가장 탄탄한 전력을 지닌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IA의 뒤로는 지난해 정규시즌 2, 3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차례로 이었다. 삼성과 LG는 각각 5배와 6배를 부여받았다. 아리엘 후라도(29)와 최원태(28)를 새로 데려온 삼성과 장현식(30)을 FA로 잡은 LG도 전력이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여기까진 지난 시즌 순위가 그대로였지만 한화 이글스가 10배로 4번째에 자리한 것이 눈에 띄었다. 선발 자원인 엄상백(29)과 내야수 심우준(30)을 영입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좌완 에이스' 류현진(38)도 건재하다.
5위는 KT 위즈(11배), 6위는 두산 베어스(13배), 7위는 이호준 감독(49)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NC 다이노스(16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34배로 9번째에 위치했고 키움 히어로즈가 51배로 가장 우승에 거리가 먼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
배당률 현황. /사진=벳365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