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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김민재(오른쪽)의 태클 시도 후 빠진 공이 퀸에게 연결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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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셀틱 공격수 퀸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1-1로 비겼다.
뮌헨은 지난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32강 1차전에서 셀틱을 2-1로 꺾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극장골을 기록한 뮌헨이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UCL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7)와 풀타임 호흡했다. 후반전 실점 상황에서 과감한 수비를 시도하다가 끝내 상대 패스를 막아내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실점 직후 답답한 듯 굳은 표정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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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왼쪽)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마에다 다이젠과 속도 대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양현준(23·셀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호타, 마에다 다이젠, 니콜라스 게리트 퀸이 스리톱에 포진했다.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기거, 아르네 엥겔스가 미드필드에 섰다. 제퍼리 쉬럽, 오스턴 트러스티, 카메론 카터 비커스, 알리스테어 존스턴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카스퍼 슈마이켈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뮌헨이 볼 점유율을 높여 셀틱을 압박했다. 발이 빠른 양쪽 측면 공격수들을 활용해 셀틱 수비진을 두들겼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뮌헨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셀틱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촘촘한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애먹었다. 전반 44분 케인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주축 공격수 케인은 부상으로 물러났다. 킹슬리 코망이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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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와 마에다 다이젠이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도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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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이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셀틱의 한 방이 통했다. 퀸이 18분 뮌헨의 뒷공간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에다의 스루패스가 절묘하게 퀸의 발에 걸렸다. 김민재가 다리를 쭉 뻗어 패스를 막아보려 했지만, 속도가 붙은 공을 걷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뮌헨은 실점 직후 알폰소 데이비스와 르로이 사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셀틱에서 연속 세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린 양현준은 24분에 교체 투입됐다. 뮌헨과 1차전에서 양현준은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뮌헨 공격진은 상대 진영까지 파고든 후에도 좀처럼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핵심 스트라이커 케인이 없었던 뮌헨은 측면 지역 돌파까지는 성공했지만, 번번이 슈팅 기회를 날리며 셀틱에 역습을 허용했다. 28분 고레츠카의 다이빙 헤더마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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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골키퍼의 선방쇼까지 이어졌다.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슈마이켈의 손끝에 걸렸다.
빈센트 콤파니(40) 감독 체제의 뮌헨에서 김민재는 부동의 주전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지난 16강 PO 1차전을 제외한 9경기에서 모두 뛰었다. 스타팅만 8번 들었다. 핵심 센터백으로 맹활약한 김민재는 뮌헨의 유럽 제패 도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이 터졌다. 데이비스가 문전 침투하며 슈마이켈을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뮌헨이 1, 2차전 합계 한 골 차로 승리를 거두며 16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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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