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보다 불안한 김민재" 치명적 실수→독일 현지 맹비난... 뮌헨 극적 16강에도 '최악 평점'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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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태클에 실패한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의 극적인 16강 진출에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홈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뮌헨은 이번 무승부까지 포함해 합계 스코어 3-2를 기록, 대회 16강 무대에 올랐다.


극적인 승리였다. 뮌헨은 종료 직전까지 0-1로 뒤져 자칫 위기에 몰릴 뻔했다. 하지만 뮌헨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것.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골문 앞에 있던 데이비스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 16강 티켓을 따냈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21분 선제 실점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막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했다. 오히려 셀틱이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셀틱 공격수 니콜라스 게릿 쿤이 골을 터뜨렸다.

독일 현지 매체도 맹비난을 날렸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팀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더 불안했다. 0-1로 뒤지기 전에 김민재는 불필요하게 넘어졌다. 셀틱 골잡이 쿤을 막지 못하는 좋지 않은 슬라이딩 태클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악 평점인 5를 부여했다.


독일은 일반 통계매체와 다르게 숫자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뜻이다. 평점 1이 최고 평점이고, 최저 평점은 5에 해당한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 5.94를 주었다. 또 실책을 기록했다고 표시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6.3에 불과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 역시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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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이날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4회 등을 올렸다. 패스성공률도 95%였다. 하지만 치명적인 미스로 인해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셀틱은 선제골을 넣은 쿤뿐만 아니라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이 9개의 선방쇼를 펼쳐 뮌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레스터시티에서 뛰었던 슈마이켈을 OGC니스(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를 거쳐 지난 해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소파스코어 기준 슈마이켈은 높은 평점 8.7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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