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일까, 4번째 외야수 경쟁일까?' 배지환에 엇갈리는 현지 전망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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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배지환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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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고 있는 배지환. /AFPBBNews=뉴스1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미국 현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4번째 외야수로 경쟁하지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피츠버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럼번터는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4번째 외야수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나?"라는 기사를 통해 배지환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피츠버그의 외야 주전 3명은 정해졌으며 잭 스윈스키와 조슈와 팔라시오스가 4번째 외야수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배지환에 대해 "이들과 묶이는 선수긴 하지만 가장 최악인 시나리오"라고 적었다. 사실상 외야 경쟁에서는 빠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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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배지환이 뜬공을 잡아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럼번터는 지속적으로 배지환에 대해 비관적인 예측을 하는 매체다. 지난 11일에도 "배지환이 유틸리티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악몽이 될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기회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충분하진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는 다르게 보고 있다. 배지환을 2루수 경쟁 자원으로 분류하며 "피츠버그에서 가장 주력이 빠른 선수이며 리그 전체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다만 타격에 대한 유지 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중견수이자 4번째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배지환은 2024시즌 메이저리그 24경기에 나서 타율 0.189 홈런 없이 6타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가장 많은 110경기에 나서 타율 0.231 2홈런 32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기도 했다. 본인의 메이저리그 4번째 시즌을 앞둔 배지환의 2025시즌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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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배지환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낸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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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경기 도중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하고 있는 배지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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