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뛰고도 뿌듯' 황인범 "너희가 자랑스러워"... 페예노르트 일냈다 '황' 없이도 거함 AC밀란과 무 '합계 2-1, UCL 16강행'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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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별들의 전쟁' 16강으로 향한다.

페예노르트는 19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페예노르트는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며 16강에 진출했다.

중원 핵심 황인범, 주장 퀸턴 팀버르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거함을 상대로 거둔 대성과다.

경기를 뛰지 못한 황인범도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놀라운 팬들과 함께 하는 팀, 여러분 모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AC밀란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합계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후반전 테오 에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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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을 확정한 페예노르트 선수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AC밀란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말릭 티아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운 크로스를 말릭 티아우가 문전으로 보냈고,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수비수와 경합해 머리로 밀어넣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히메네스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앞서가던 AC밀란이 후반전 돌입 후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6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자 주심을 헐리웃 액션이라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고가 있던 에르난데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페예노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공격수 훌리안 카란사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8분 우고 부에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는 카란사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예노르트는 남은 시간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며 실점하지 않았고 마침내 UCL 16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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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포효하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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