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출신' 쿠보, 맞대결 앞두고 "골 넣으면 미칠 것 같다" 선전포고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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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열린 유로파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한 쿠보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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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맞대결에서 쿠보의 모습. /AFPBBNews=뉴스1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가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레알 마드리드 컨피덴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쿠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플레이오프 1차전서 2-1로 승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을 한다면 아마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쿠보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친정팀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잠시 몸담기도 했던 쿠보는 2019년 FC 도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비유럽 선수 등록 한도로 인해 임대를 전전하고 말았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으로 임대 생활을 떠났고 결국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팀을 옮겼다. 야심차게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쿠보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시에다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오는 2월 27일 스페인 국왕컵 4강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 앤드 어웨이로 레알 소시에다드 홈 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이 맞대결을 쿠보가 벼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소시에다드의 승자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맞붙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컨피덴셜은 "쿠보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득점을 할 경우 세리머니를 분명히 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함을 드러내는 대신 경의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쿠보는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3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8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지만 스페인 국왕컵에서는 3경기 출장해 아직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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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독일에서 열린 아우디컵 토트넘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쿠보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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