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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배우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최희진은 19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연출 김형민, 극본 이서윤, 이하 '모텔 캘리')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 분)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 분)와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
최희진은 극 중 동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수의사가 된 윤난우 역을 맡았다. 윤난우는 대학 선배 천연수와 함께 수의사로 일하며, 그와 의도치 않게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었다.
한예종 출신으로 2017년 연예계에 데뷔한 최희진은 '모텔 캘리' 외에도 드라마 '설강화', '힘쎈여자 강남순', '힙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뉴토피아',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거래완료', '옆집사람', 연극 '갈매기' 등에 출연하며 다양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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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엔터테인먼트,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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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엔터테인먼트, MBC |
-한예종 출신인데,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저는 고등학교 때 '맥베스'란 연극을 보고 김소희, 박해수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연기를 하고 싶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에 많이 매료가 됐다. 사람이 가진 에너지를 저렇게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한예종을 가고 싶었다. 학교에선 연기라는 것과 제가 연기에 맞는 사람인지에 대해 탐구할 수 있었다. 연극 '갈매기'란 공연을 했는데 주인공 미나 역을 하면서 꿈을 가지다가 꿈을 잃는 다채로운 과정의 연기가 재미있더라. 김고은, 이유영, 박소담, 변요한 선배님 등 워낙 유명한 선배님들이 열심히 연기를 하셔서 저도 한예종 출신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설강화'에서 친해진 지수와의 인연으로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뉴토피아'에 우정출연했다고 알려졌다. 지수와 어떻게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지.
▶언니랑 제가 잘 알고 있다. '설강화'는 제가 언니의 베스트 프렌드 역할로 TV 드라마에서 제일 많이 나온 역할이었는데, 언니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좋았다. 이번에 '뉴토피아' 감독님이 '설강화' 속 저희의 모습을 보시고 '뉴토피아'에 출연 제안을 주셨고, 저도 '설강화'의 모습이 이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워낙 평소에도 지수 언니랑 자주 만나기도 했는데 '뉴토피아'를 함께 하면서 언니의 일 모먼트를 다시 보면서 '역시 언니가 여기서 일 모먼트를 잘 가지고 가고 있구나' 싶었다. 제가 '뉴토피아' 1화에 지수 언니 친구 역할로 엘리베이터 신에 잠깐 등장했는데, 많은 분들이 알바보시고 인스타그램 DM으로 '뉴토피아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해주시더라.
-신인임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는 규모던데, 어느 작품부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고 체감하는지.
▶해외 OTT로 공개됐던 '힘쎈여자 강남순', '로얄로더' 이후로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특히 '로얄로더'에선 이재욱 씨를 짝사랑하는 강렬한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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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최희진의 요즘 관심사는?
▶요즘 식물을 키우고 있다. '모텔 캘리'를 시작하면서 저희 회사 대표님이 선물해 주신 식물이 있다. 바질, 토마토를 키우는데 잘 자라서 벌써 수확해 먹었는데 굉장히 성취감이 있더라. 드라마와 함께 저도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바질처럼 저도 과정 안에서 가고 있구나 싶었고 힐링이 되더라.
-향후 최희진이 보여주고 싶은 역할이나 모습은?
▶이번에 이세영 선배님, 나인우 선배님이 서사를 12부까지 끌고 가셨는데 저도 그렇게 깊게 호흡을 가지고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가 심리 스릴러를 좋아해서, 궁금해지면서 미스터리한 인물이 재미있을 것 같다. 사극도 해보고 싶다.
-최희진의 올해 계획은?
▶'모텔 캘리'를 통해 저에 대해 돌아보게 됐는데, 배우로서 제가 어떻게 더 동기부여를 하면서 역할을 할지 생각하게 됐다. 뭐든 뛰어들고 쏟아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