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 신수현 "황민현, 안경 올리며 뻔뻔하게 연기..정말 잘해" [인터뷰③]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 이지우 역 배우 신수현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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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신수현이 '스터디그룹' 흥행에 대한 황민현의 반응을 공개했다.

최근 신수현은 스타뉴스 사옥에서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극본 엄선호, 연출 이장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 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극이다. 극 중 신수현은 정의롭고 다정한 이지우 역을 맡았다.

이날 신수현은 이지우의 과감한 대사를 표현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특히 극 중 윤가민을 '안경 또라이'라 부르는 대사, '까꿍이다'라는 명대사에 대해 "처음엔 내가 어색하고 오글거리게 표현할까 봐 엄청나게 고민이 되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물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같은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배우들을 보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신수현은 "다들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윤) 가민이는 안경 딱 올리며 뻔뻔하게 너무 잘하더라. 나도 나중엔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신수현은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워낙 다들 또래다 보니 (황) 민현 오빠가 쉴 때도 우리를 불러 밥을 사주곤 했다. 아무래도 (주연 배우인) 민현 오빠의 어깨에 짐이 좀 있었던 거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에 참여한 후인 지난해 3월 입대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그 역시 '스터디그룹'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신수현은 "민현 오빠가 자유 시간이 좀 있어 '스터디그룹'을 여러 번 본다더라. 같이 (작품 관련) 활동을 못 해 아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현은 '스터디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만 나이로는 30세가 안 넘었지만 이제 내가 서른이다. '스터디그룹'은 내 20대의 모든 걸 갈아 넣은 작품이기도 하다. 모든 작품이 간절했지만, '스터디그룹'은 10년 후에 돌이켜서 봐도 너무 예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 보면 아련하다. 나의 청춘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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