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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현/사진=김창현 기자 |
최근 신수현은 스타뉴스 사옥에서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극본 엄선호, 연출 이장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 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극이다. 극 중 신수현은 정의롭고 다정한 이지우 역을 맡았다.
이날 신수현은 이지우의 과감한 대사를 표현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특히 극 중 윤가민을 '안경 또라이'라 부르는 대사, '까꿍이다'라는 명대사에 대해 "처음엔 내가 어색하고 오글거리게 표현할까 봐 엄청나게 고민이 되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물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같은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배우들을 보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신수현은 "다들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윤) 가민이는 안경 딱 올리며 뻔뻔하게 너무 잘하더라. 나도 나중엔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신수현은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워낙 다들 또래다 보니 (황) 민현 오빠가 쉴 때도 우리를 불러 밥을 사주곤 했다. 아무래도 (주연 배우인) 민현 오빠의 어깨에 짐이 좀 있었던 거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에 참여한 후인 지난해 3월 입대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그 역시 '스터디그룹'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신수현은 "민현 오빠가 자유 시간이 좀 있어 '스터디그룹'을 여러 번 본다더라. 같이 (작품 관련) 활동을 못 해 아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현은 '스터디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만 나이로는 30세가 안 넘었지만 이제 내가 서른이다. '스터디그룹'은 내 20대의 모든 걸 갈아 넣은 작품이기도 하다. 모든 작품이 간절했지만, '스터디그룹'은 10년 후에 돌이켜서 봐도 너무 예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 보면 아련하다. 나의 청춘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