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에 레알 저격한 야말 "심판은 어려운 직업, 불평 나올 수 밖에 없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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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 알라베스전에서 라말의 모습.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신성 공격수' 라민 야말(18)이 최근 판정 논란에 휩싸인 우승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저격성 발언을 남겼다.

라말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심판은 매우 어려운 직업이다. 결국 특정 팀에게 판정을 내리면 상대 팀은 불평하게 된다.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기 않으면 심지어 경기를 하지 않은 또 다른 팀이 불평한다. 그렇게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분히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겨냥한 발언이다. 특히 레알은 지난 16일 열린 오사수나와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주드 벨링엄의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 놓였고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1점을 기록,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같아졌다. 득실차에서 11점 차로 밀려 2위가 됐다. 결국 레알이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1패를 기록하며 유리했던 우승 경쟁에서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

불공평한 판정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타 리그 중 하나로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레알 구단 자체적으로도 라리가 사무국에 항의 성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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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항의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런 상황에서 야말이 자신의 생각을 자세히 밝힌 것이다. 야말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다. 18살의 어린 공격수지만 리그 21경기에 나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적인 수치보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야말은 "팀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레알이 공식적인 서한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나누지 않았다. 우리는 팀이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외부의 소움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살이 되지 않았음에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까지 보여줬다. 2026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라말은 재계약 체결에 대한 질문엔 "내가 얼마나 바르셀로나의 열렬한 팬인지 얼마나 많은 것을 원하는지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양측이 어떤 것을 원하든 (재계약은) 일어날 것이다. 나는 바르셀로나에 모든 빚을 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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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사우디에서 열린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라말(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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