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맹비난→"韓팬들이 나를 괴롭혀"... 그런데도 생각 안 바꾼다 "SON 더 이상 주장하면 안 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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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을 향해 맹비난을 날렸던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39)가 많은 한국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도 오하라는 손흥민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8일(한국시간) "오하라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으면서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평가를 바꾸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오하라는 토트넘 부진의 원인을 베테랑 손흥민에게 돌렸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훌륭하고 클럽에 충성스러운 선수이지만, 힘든 순간 팀을 하나로 모아야할 때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면서 이제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뺏어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토트넘 팬들이 오하라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 특히 한국 팬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오하라는 "나는 한국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내 SNS를 찾아와 24시간 괴롭힌다. 내가 손흥민은 캡틴이 아니고 리더도 아니고,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믿을 수 없는 도움을 줬고 최고의 선수였다. 한때 월드클래스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는 스피드가 떨어졌고 어느 누구도 제치지 못한다. 더 이상 무언가를 만들지 못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이 돼서는 안 된다. 이제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9승3무13패(승점 30),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엄청난 부진에 선수단 전체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팀 주장, 에이스라는 이유로 비난의 강도가 심각할 정도다. 현재 오하라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올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자, 특히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앞서 오하라는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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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다. 팀 득점 공동 4위, 팀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21을 주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앞서 영국 팀 토크는 "올 시즌 손흥민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15년부터 토트넘을 위해 활약한 플레이로 인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감싸 안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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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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