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경기 취소 "산둥 ACLE 아예 빠진다" 선수단 건강 문제→경기 당일 통보... 포항 16강 올라가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9 17:28
  • 글자크기조절
image
경기 취소가 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마지막 경기가 사라졌다. 상대팀 산둥 타이산(중국)이 경기 당일 대회를 치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과 2024~2025 대회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취소가 결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ACLE 규정 제5조 2항에 따라 울산, 산둥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더 나아가 산둥은 ACLE를 치를 수 없다. 이는 선수단 건강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산둥이 ACLE에서 아예 빠진다. 산둥이 선수단 건강 문제로 경기를 못한다고 AFC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경기 결과는 산둥의 몰수패가 아니라, 경기 취소만 결정된 것이다. 울산이 승점을 얻는 것도 아니다.

AFC는 산둥의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해 추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image
ACLE 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산둥이 ACLE에 빠지면서 포항 스틸러스가 극적으로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생겼다. 포항은 3승5패(승점 9)로 리그 스테이지를 마쳤다. 현재 순위는 9위. 원래대로라면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무대에 오를 수 없다. 하지만 산둥이 빠지면서 찬스를 잡았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산둥은 3승1무3패(승점 9)로 리그 스테이지 8위에 위치했다. 포항이 이 자리를 대신해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단 다른 팀 결과가 중요하다. 10위 상하이 하이강(중국)이 이날 2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하이는 2승2무3패(승점 8)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가 요코하마를 잡는다면 포항보다 승점이 많아진다. 그러나 상하이가 패한다면 포항에도 16강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