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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부폰(왼쪽)과 잔루이지 부폰. /사진=잔루이지 부폰 SNS |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아들인 루이스 부폰이 아버지와 다른 나라에서 대표팀 경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스 부폰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지만, 최근 체코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선발돼 다음 달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랑스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대표팀에서 첫 대표팀 경력을 쌓는 것이다.
루이스 부폰이 체코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어머니 알레나 세레도바(47)의 국적 때문이다. 체코의 유명 모델 및 배우 출신 세레도바와 잔루이지 부폰은 6년간 교제 끝에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다. 둘 사이에서 루이스 부폰과 그의 남동생 데이비드 리가 태어났다. 하지만 부폰 부부는 2014년 5월 이혼했다.
루이스 부폰은 아버지의 포지션이 골키퍼였던 것과 다르게 미드필더 및 공격수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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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부폰. /사진=루이스 부폰 SNS |
다만 루이스 부폰이 체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다고 해도,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이 그를 먼저 선발한다면 아주리 유니폼을 입는데 큰 문제는 없다.
또 루이스 부폰은 세리에B에서 뛰고 있는데, 피사의 사령탑이 잔루이지 부폰과 함께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던 '아빠 친구' 필리포 인자기(52)다. 인자기 감독은 그동안 유스팀에서 뛰었던 루이스 부폰을 1군 선수단에 포함했다. 지난 18일에 열린 체세나전 출전명단에 올랐다.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루이스 부폰 입장에선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