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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미국 FA 최지만이 LG 캠프를 방문,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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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미국 FA 최지만(오른쪽)이 LG 캠프를 방문해 이주헌과 대화하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최지만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도 LG 스프링캠프를 찾았고 오후 추가 훈련 때 배팅 케이지에서 투수들의 공을 직접 상대하는 정도다. 그 대신 최지만은 한국 야구 선·후배들에게 메이저리그 경험을 들려주고 조언하고 있다.
무적 상태였기에 발생한 일이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시작해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끊겨 있다. 지난해 뉴욕 메츠와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6억 원) 규모의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다.
하지만 끝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해 뉴욕 메츠 트리플 A팀 시라큐스 메츠에서 26경기 출전에 그친 채 6월 옵트아웃을 선언해 FA가 됐다. 1루수라는 한정적인 수비 포지션에 좌투수에 약한 단점을 갖고도 무려 8시즌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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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미국 FA 최지만이 LG 캠프를 방문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최지만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NPB 도전과 함께 한국 KBO 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츠를 선택할 당시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최지만에게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MLB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 뉴욕 메츠와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GSM에 따르면 NP) 3개 팀으로부터 달콤한 오퍼도 있었다. 이에 최지만도 소속사를 통해 "아직은 일본에서 뛸 때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 KBO 리그 복귀 시 2년의 해외파 유예 규정을 따라야 해 37세 시즌부터 뛸 수 있을 테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지만은 미국에서 영주권을 얻어 만 37세까지 병역을 미룰 수 있으나, 복귀한다면 군 복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약 그렇게라도 복귀할 경우 37세의 최지만이 과연 어떤 팀을 선택할지 관심에 쏠린다. 최지만은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6팀을 거치며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OPS 0.764를 마크했다. 두드러진 성적을 아니지만, 특유의 쾌활함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사랑받았고 우투수 상대 성적은 502경기 타율 0.242, 62홈런 출루율 0.349 장타율 0.452로 준수했다. 2년 뒤까지 여전히 기량을 유지한다면 외국인급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기에 KBO 팀들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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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미국 FA 최지만이 LG 캠프를 방문,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