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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
토미야스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릎 수술을 받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와 함께 목발을 집고 엄지를 치켜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받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며 "지금 제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든 시기다.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팬들이 응원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스널도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토미야스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토미야스가 올 시즌 뛴 경기는 지난 10월 사우스햄튼전 단 1경기 6분에 불과하다. 당시 토미야스는 후반 막판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종전 이후 약 5개월 만의 리그 복귀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경기를 뛰고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매달렸지만 다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 시즌을 아예 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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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수술 후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 /사진=도미야스 다케히로 개인 SNS |
왼쪽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기회가 났을 때 공격에 가담하는 플레이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은 토미야스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과 35라운드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BBC는 "토미야스가 북런던 더비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 사실상 토미야스의 골이다"라고 조명했다. 일본 '아메바 타임스'는 "아시아 최고 공격적 풀백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뛰어난 기량에도 '유리몸'이 문제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미야스의 매각 방안을 찾기도 했다. 시즌 초 세리에A 인터밀란과 유벤투스,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지만 부상이 길어지자 관심이 사라졌다.
일본 언론도 토미야스의 시즌 아웃 소식을 비중하게 보도하고 있다. 일본 '울트라 사커'는 이날 "아스널 구단이 토미야스의 시즌 아웃을 알렸다. 토미야스는 올해 말까지 회복 후 꼭 돌아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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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