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스타성 대단하다! 토트넘에선 '찬밥 신세'→QPR에선 '슈퍼스타 대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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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팬과 사진을 찍고 있는 양민혁(오른쪽) /사진=QPR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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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단 행사에 나선 양민혁(가운데 아래). /사진=QPR 공식 SNS
토트넘 핫스퍼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19)이 합류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QPR 구단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존 루이스 백화점에서 팬 상대 사인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양민혁이 참석해 사진 촬영과 사인 팬서비스를 하기 위해 참여했다. 반 시즌 임대 신분이지만 팀 내 양민혁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9일 한국어 유니폼 출시에 이어 구단 공식 행사까지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양민혁을 비롯해 벨기에 롬멜에서 임대 와있는 일본 청소년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이토 코키(24)도 있었다.


양민혁은 QPR 소속으로 치른 4경기 만에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QPR에 임대선수로 합류했는데, 앞선 3경기에서 교체로 나섰던 양민혁은 직전 더비카운티와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까지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일리아스 체어의 득점을 도왔다. 오는 23일 포츠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노리는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영국 런던으로 출국,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 중이다. 불과 1년 전 K리그1의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한 양민혁은 첫 시즌 12골 6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최우수 선수(MVP) 후보까지 오르는 성과까지 보여주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QPR 사령탑도 양민혁의 맹활약에 만족스러워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43) QPR 감독 역시 더비 카운티전 4-0 승리 직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해냈다. QPR에 긍정적인 것들을 가져왔다"며 "도움을 기록할 때 양민혁의 진가가 드러났다. 상대와 일대일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다른 리그에서 왔다. 영국에서 처음 몇 달을 보내는 동안 훈련장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양민혁의 합류가 만족스럽다. 영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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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팬과 셀카를 찍은 양민혁(왼쪽). /사진=QPR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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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유니폼을 프로모션하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 팝업. /사진=QPR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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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한글 유니폼 판매 개시를 알리는 사진. /사진=QPR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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