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극장골' U-20 대표팀, 日과 짜릿 1-1 무승부... 조1위 확정→8강서 우즈벡 만난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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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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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대표팀과 일본 U-20 대표팀 전반전 결과.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창원(50)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이 D조 최종전에서 극장골로 일본과 무승부를 거뒀다.

이창원호는 20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조1위를 지켰다. 극적 실점을 허용한 일본은 조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결과로 이창원호는 8강에서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게 됐다. 일본은 조2위로 8강에 올라 C조 1위 이란(3승)을 만난다.

이미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주축 공격수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을 선발로 내세웠다. 진태호(전북 현대)와 하정우(성남FC)가 투톱을 구성하고 강주혁(FC서울), 이창우(포항 스틸러스), 손승민(대구FC)이 윤도영과 중원에 포진했다. 배현서(서울), 김호진(용인대), 이예찬(부천FC1995), 이건희(수원 삼성)가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민수(대전)가 꼈다.


한국과 일본은 전반전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일본이 공격 작업 마무리에서 앞섰다. 한국 문전에 도달해 수차례 슈팅까지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도 일본이 기록했다. 28분 칸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밀어 넣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불규칙하게 튀어 올랐고, 골키퍼가 이를 불안하게 쳐낸 것이 칸다의 발에 걸렸다.

한국은 전반 39분 하정우의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려봤다. 공은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밀린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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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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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대표팀과 일본 U-20 경기 포스터.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 11분 한국은 진태호와 강주혁을 빼고 박승수(수원)와 김태원(포르티모넨스SC)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리아를 2-1로 제압한 뒤 2차전에서 태국을 4-1로 꺾으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일본은 1승 1무를 거두고 있었다. 24분에는 조현우(대전)까지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손발이 맞질 않았다. 한국은 번번이 패스 실수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급할 것이 없었던 일본은 수비에 무게를 두며 무실점 승리를 노렸다. 37분 한국은 하정우를 대신해 성신(광운대)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막바지에도 일본이 한국을 몰아쳤다. 45분 문전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극장골이 터졌다.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태원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손승민은 본지가 주최하는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왼쪽 윙어로 나선 강주혁은 2023년 스타상, 박승수와 김현우(서울 이랜드)는 2024년 스타상을 수상한 특급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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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대표팀 일본전 선발 명단.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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