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괜괜' 이레 "4년 전 손석구·이정하와 호흡, 운 좋았다"[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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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레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이하 '괜괜괜') 개봉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괜괜괜'은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JTBC 화제의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통해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매력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혜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오는 26일 개봉. / 사진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 /사진=김창현 chmt@
배우 이레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서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배우 이레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이하 '괜괜괜')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레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 역을 맡았다. '인영'은 혹독한 세상에 홀로 남겨졌지만 모든 것을 괜찮게 바라보려 하는 씩씩하고 솔직한 매력의 당찬 여고생이다.

극 중 동네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 '동욱'(손석구 분)은 '인영'이 의지할 수 있는 어른으로, 이레는 손석구와 짧고 굵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손석구와 하루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며 "약국이 중요한 공간인데 유리창이 깨져서 촬영이 취소되고, 하루밖에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우들끼리 만나서 미팅을 진행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손석구 배우님이 리드해 주시고, 첫 만남부터 얘기가 잘 통하더라. 현장에서도 연기 맞추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너무 좋았다"며 "당시 드라마 '안녕? 나야!' 촬영을 병행하고 있어서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선배님이 분위기를 띄워주시고, 대화도 잘 이어가 주셔서 웃음기를 머금고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딱히 케미를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고 하던 대로 하는 느낌이었다"며 "(이) 정하 오빠와도 8살 차이가 나는데, 오빠도 낯을 가리겠지만 제가 어려워 할 거라는 걸 예상하셨는지 가볍고 밝게 다가와 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호흡이 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괜괜괜' 촬영 이후 손석구와 이정하는 여러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에 이레는 "너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도 좋은 배우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두 분이 잘되시고 나니까 영화가 개봉 시점에는 더 좋더라"라고 웃었다.

또한 '괜괜괜'에서 무용에 도전했던 이레는 "아까도 말했듯이 '안녕? 나야!'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용 연습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드라마에도 집중해야 했다. (드라마의) 호흡이 끊기지 않는 상황에서 무용 연습을 하는 걸 감독님이 이해해 주셨다. 스케줄에 맞춰서 틈틈이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다행히도 춤을 잘 추는 친구가 아니라 좋아하는 친구기 때문에 행복한 웃음을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빈틈이 많다. 현장에서 급하게 배우기도 해서, 카메라 감독님도 제 얼굴 위주로 많이 찍어주시고, 표정 위주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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