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이민호와 결혼 "다 진짜"..올렸다가 또 사라진 기이한 글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2.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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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 사진=개인계정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배우 이민호를 향한 애정을 또 드러내며 "다 진짜"라고 주장하더니 세 번째 부계정도 결국 사라졌다.

박봄은 지난 19일 세 번째 부계정을 개설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박봄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 열심히 하고 있었고 다 진짜라서 쓴 거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이민호 진짜 나 남편'이라고 주장하던 것이 진짜라는 내용으로 읽힌다.


이에 앞서 박봄은 지난 15일에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자신과 배우 이민호의 사진을 함께 붙여서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박봄은 "내 남편이 맞아요", "사랑해요 여러분"이라며 자신이 이민호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어이없는 글을 올렸다가 빈축을 샀다.

박봄이 이민호와의 결혼설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 정도다. 박봄은 지난해 이민호의 사진을 올리며 "진심 남편"이라며 팬들을 놀라게했다. 당시에는 실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단순 팬심으로 밝혀지면서 '셀프 열애설'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박봄 측은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거 같다. 특별한 이유 없는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박봄의 태도는 소속사와 달랐다. 박봄은 "누가 삭제했냐"고 묻는 한 팬의 글에 "회사"라고 답글을 남긴 바 있다.


박봄의 오락가락 행보는 2025년에도 계속 되고 있다. 박봄은 부계정을 통해 지난 12일 이민호의 사진을 올리며 "내 남편"이라고 썼고 다음날 박봄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SNS는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 공간으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전 해프닝에서 파악했을 때 이민호 님에 대한 팬심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후에도 박봄은 또 다시 세 번째 부계정까지 만들며 '이민호와의 결혼설'이 진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봄의 행보는 팬심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기이하다. 박봄의 이같은 행보에 주변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박봄도 연예인이니만큼, 이같은 글이 불러일으킬 파장을 알고 있음에도 이민호를 자꾸 끌어들이는 것이 민폐라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된 논란에 투애니원 갤러리 팬 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박봄의 투애니원 활동 제외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과 투어에서 한두 번도 아닌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 행동들 이런 모든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을 넘었다는 판단하에 박봄의 투애니원 활동 제외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봄의 계속 된 '이민호 셀프 결혼설' 주장과 부계정 개설, 삭제 등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투애니원은 오는 4월 12~13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5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앙코르 인 서울(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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