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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영국 매체.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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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곧 끝날 분위기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관계자들이 손흥민의 이적에 관련해 폭탄 같은 소식을 공유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 미래 계획에서 제외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동행 의지가 없는 듯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 협상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매체는 "토트넘 관계자는 손흥민과 새로운 협상을 하지 않았음을 알렸다"며 "구단 고위층은 손흥민의 장기적 활약에 의문을 품었다. 2024년 말에 협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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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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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심지어 손흥민의 대체자까지 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왼쪽 윙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지표"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계약 연장 협상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국 '더부트룸'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과 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협상을 철회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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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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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게다가 해당 매체는 "토트넘 고위층은 손흥민과 계약 협상 취소 선택이 옳았음을 믿고 있다"며 "구단은 손흥민이 본래의 기량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전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 계획에 없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끝내 빅리그 잔류에 실패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더부트룸'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는 손흥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도 마찬가지다"라며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20)의 영구 이적 옵션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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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득점 후 제임스 매디슨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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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