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작업 건다' 유행어 내가 만들어, 국방부 전화 받고 수정"[같이 삽시다][별별TV]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2.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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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배우 윤다훈이 인기 시트콤 '세 친구' 속 유행어 탄생 비화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는 배우 이영하와 윤다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하는 "우리 며느리가 단톡방에 '아버님과 똑같은 손녀'라며 사진을 보낸다. 손녀 영상을 보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자기 전 손녀 사진이 와 있으면 편안하게 잠든다"며 어린 손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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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윤다훈도 손녀 자랑에 나섰다. 박원숙과 혜은이, 이영하, 윤다훈은 어린 아이들 모습을 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박원숙은 윤다훈과 이영하를 향해 "불타는 청춘을 보내고 둘이 할아버지로서 손녀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정겹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윤다훈은 최고 시청률 37.8%의 국민 시트콤 '세 친구'를 회상했다. 그는 "벌써 25년이 지났다. 1999년도에 '서세원쇼'에 출연해서 토크왕을 했다. 연말 토크 왕중왕전에도 진출했는데 거기서 또 왕중왕을 했다. 그걸 본 감독님이 캐스팅 제의를 한 거다. 처음 해보는 도전이었다. 배우인데 시트콤을 하는 게 맞나 싶었다. 존경하던 감독님이기에 무조건 하고 싶긴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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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어 "신동엽, 박상면, 정웅인이 세 친구고 윤다훈은 그 친구들의 친구 역할이다. 조연이라서 실망을 했지만 '제가 잘하면 비중이 늘어나냐'고 물은 뒤 출연을 결심했다. 신동엽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한 후 내가 그 역할로 들어갔다. 첫 회부터 대박이 났다"고 밝혔다.

2000년대를 강타한 '작업 들어간다'라는 유행어의 원조도 윤다훈이라고. 그는 "첫 유행어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국방부에서 MBC에 '작전이라는 단어 사용을 지양해달라'고 해서 '작업'이라는 표현으로 바꿨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 1년 동안 광고 48편을 찍었다. 많이 벌고 많이 썼다. 그 당시에는 '돈은 이렇게 들어오는구나' 싶었다. 돈이 평생 들어올 것 같았다.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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