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KBS 2TV 방송화면 |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는 배우 이영하와 윤다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하는 "집을 비울 때 바깥에 나가면 꼭 '내가 선풍기를 끄고 나왔나'라는 생각이 든다. 밖에 있다가 불안해서 후배한테 집에 가서 봐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외국 가서도 그런다"며 "하루는 환기팬을 켜놓고 온 것 같더라.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 주 간 그게 돌아가면 불나고 위험한 거 아니냐"고 털어놨다.
![]() |
/사진=KBS 2TV 방송화면 |
이후 박원숙과 혜은이, 이영하, 윤다훈은 만선의 꿈을 품고 대구잡이 배낚시에 나섰다. 심상치 않은 기상 상황에서도 윤다훈은 멸치를 포함해 5마리를 낚는 데 성공해 배낚시 승자로 등극했다.
숙소로 복귀한 이들은 직접 잡은 생선으로 저녁 만찬을 즐긴 후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박원숙이 "여배우들과 애정신이 많았지 않냐"고 묻자 이영하는 "나는 후시, 동시녹음 영화 모두 경험했다. 나는 내가 (베드신 음성을) 녹음하고 여배우는 성우가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 |
/사진=KBS 2TV 방송화면 |
이를 들은 박원숙은 "나는 김지미 선생님 나오는 영화 보면서 컸다. 작품이 아닌 실제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허스키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키스신 변천사도 있다. 예전에는 중요한 장면에서 풍경으로 카메라가 갔다"고 회상하자 이영하는 직접 박원숙과 키스신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