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승 대위기' 케인 부상으로 쓰러졌다! 출혈 확인→무리한 출전 감행 독 됐다... "기용하지 말았어야" 감독 후회막급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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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쓰러진 해리 케인(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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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29)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체 불가능한 주축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2)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은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집중 조명했다.


지난 19일 뮌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케인은 한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라며 "케인은 셀틱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전 이미 종아리에 출혈이 있었다. 그는 하프타임에 교체돼야 했다"고 알렸다.

뮌헨의 우승 경쟁에 큰 걸림돌이 생겼다. 올 시즌 뮌헨은 케인을 대체할 스트라이커 없이 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셀틱전에서 콤파니 감독은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윙포워드 킹슬리 코망(29)을 급히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뮌헨은 분데스리가 강호를 만난다. 뮌헨은 오는 24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콤파니 감독은 "케인의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셀틱과 경기에서는 케인 대신 다른 선수를 투입하는 게 나았다"며 "케인이 프랑크푸르트전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분명 케인의 부재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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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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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셀틱 공격수 퀸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심지어 케인은 이미 여러 부위를 다치고도 셀틱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은 "케인은 셀틱과 경기 전 뮌헨 훈련 세션에 불참했다"며 "이미 케인은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 중 상대와 충돌로 턱에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겪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케인의 발목 부상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다가오는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뮌헨은 "케인은 앞으로 며칠 동안 뮌헨 훈련에 불참할 것이다"라고 했다. 분데스리가는 "케인이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할지 모르겠다. 프랑크푸르트전 출전 가능성에는 점점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은 케인 없이 창의적인 전술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2025시즌 뮌헨은 22경기 17승 4무 1패 승점 55로 단독 선두다. 2위 레버쿠젠(22경기 47점)과 8점 차이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장 급한 불을 껐지만, 잔여 시즌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분위기다. 뮌헨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개의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 못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차지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단 한 개의 대회에서도 우승을 만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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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오른쪽)과 포옹하는 자말 무시알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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