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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벤투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페리시치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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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속 시절 손흥민(가운데)와 함꼐 몸을 풀고 있는 페리시치(왼쪽)./AFPBBNews=뉴스1 |
페리시치는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리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1골을 넣었다. 팀도 2차전을 2-1로 이겨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고 종합 점수 4-3으로 16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한 쾌거였다. 페리시치는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요한 바카요코와 교체아웃됐지만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영국 스퍼스웹 등 복수언론에 따르면 이 골로 페리시치는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연속 경기(토너먼트 홈 앤드 어웨이 경기)에서 골을 넣은 역대 최고령 선수(36세 17일)가 됐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인 페리시치는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국 축구팬들에겐 욕받이였다. 경기 중 손흥민과 언쟁을 하는 모습도 보였고 손흥민과 같은 측면에서 뛰어 아쉬운 모습이 나올 때 마다 손흥민 탓을 하기 보다는 페리시치를 탓을 해 '아오 페리시치!'라는 밈까지 생겨났다. '억지로 까인다'는 '억까'의 주인공이 된 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쫓겨나듯 2023~2024시즌 조국인 크로아티아 리그로 이적했고 2024~2025시즌엔 네덜란드 리그 PSV로 이적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페리시치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풀타임 소화는 다소 부족하지만 리그 17경기 1골, 챔피언스리그에선 2경기 2골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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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종료 후 팬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는 페리시치.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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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속 당시 손흥민과 교체되든 페리시치(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