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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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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 |
21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3월호에 실린 원지안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선 말간 얼굴을 자연스럽게 포착, 원지안의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감 없이 담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원지안은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언급했다. 극 중 그는 타노스(탑) 무리에 낀 세미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원지안은 "제 분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세미와 타노스 팀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게 참 신기하고 감사하다. (세미는) 인간 군상 중 나 혼자만 생각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 이끌렸다. 세미를 연기하면서 민수(이다윗 분)와의 관계를 잘 다루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세미는 민수 같은 남동생이나 친구가 있을까,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면이 있는 걸까, 어떤 면에서 공감한 걸까. 여러 생각을 열어놓고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시크하고 무심한 표정 연기의 비법을 묻자 원지안은 "따로 준비할 것도 없이 실제 노재원 선배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면 저절로 그렇게 반응하게 된다. 남규, 너무 얄밉지 않나"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로서 작품 사이사이 일상을 보내는 법은 무엇일까. 그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작년부터 일렉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아직 초보다. 좋아하면 뭐든 끝까지 가는 편인데, 계속 꾸준히 해보려 한다. 친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곡을 만들고,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원지안은 올해 차기작으로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에선 로비스트 최유지 역할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원지안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다른 언어를 다뤄볼 수 있다는 면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감독님께서 이 역할로 저를 염두에 두었다고 확신을 주셔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