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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니미부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태국과 원정 맞대결에서 91-9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승2패(승점 8)를 기록, 조 2위를 확보해 상위 2팀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5 아시아컵 본선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조 1위 호주(5승·승점 10), 한국의 뒤를 이어 태국이 2승3패(승점 7)로 3위, 인도네시아는 5패(승점 5)로 4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1960년대 초대 대회부터 매번 본선 무대를 밟았다. 통산 우승 2회, 준우승 11회, 3위 12회 등을 기록했다.
매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은 달성했으나, 경기 내용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한국의 FIBA 랭킹은 54위, 태국은 89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 경기 벼랑 끝에 몰렸다가 천시만고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선 '빅맨' 하윤기(수원 KT)가 19점 7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 승리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안영준(서울 SK)도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슈터 오재현(서울 SK)도 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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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시도하는 하윤기(가운데).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
한국은 오는 23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끝으로 이번 예선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