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日 미토마와 같네' 윤도영, 바로 EPL서 못 뛴다! 유럽팀 임대 예정... 브라이튼과 4년 계약 임박 "韓 최고 재능"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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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윤도영. /사진=뉴시스
윤도영(19·대전 하나시티즌)이 브라이튼과 4년 계약이 임박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현재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윤도영을 영입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이튼은 이 한국인 윙어를 영입하면서 글로벌 시장 영역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도영의 브라이튼과 계약 후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는 것이 아닌 현 소속팀 대전에서 올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른 유럽팀으로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 매체는 "윤도영이 브라이튼에서 바로 뛸 가능성은 적다. K리그 시즌이 끝나는 11월까지 대전에서 뛸 것이다. 이후 유럽에서 임대로 뛰며 워크 퍼밋(취업 비자)을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브라이튼의 일본 대표팀 윙어 미토마 카오루 영입 당시 과정과 비슷하다. 매체는 "윤도영은 미토마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미토마는 2021년 브라이튼과 계약하자마자 워크퍼밋 문제로 유니온 생질로아즈(벨기에)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 뒤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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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윤도영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체는 윤도영과 양민혁을 함께 언급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윤도영은 K리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이다"라며 "그는 대전에서 인버티드 윙어로 활약하며 빠른 발과 무게 중심이 낮은 드리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줬다. 18세에 대전 하나시티즌 1군 무대에서 선 그는 19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올렸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해 태국전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윤도영이 브라이튼으로 이적한다면 미토마와 좌우 측면에서 함께 뛰는 모습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미토마는 지난 2021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세 시즌째 뛰고 있다.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부터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랐고,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올 시즌엔 서서히 예전 폼을 찾아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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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가 지난해 12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브라이튼 대 풀럼의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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