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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윤도영. /사진=뉴시스 |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현재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윤도영을 영입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이튼은 이 한국인 윙어를 영입하면서 글로벌 시장 영역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도영의 브라이튼과 계약 후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는 것이 아닌 현 소속팀 대전에서 올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른 유럽팀으로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 매체는 "윤도영이 브라이튼에서 바로 뛸 가능성은 적다. K리그 시즌이 끝나는 11월까지 대전에서 뛸 것이다. 이후 유럽에서 임대로 뛰며 워크 퍼밋(취업 비자)을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브라이튼의 일본 대표팀 윙어 미토마 카오루 영입 당시 과정과 비슷하다. 매체는 "윤도영은 미토마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미토마는 2021년 브라이튼과 계약하자마자 워크퍼밋 문제로 유니온 생질로아즈(벨기에)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 뒤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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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윤도영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줬다. 18세에 대전 하나시티즌 1군 무대에서 선 그는 19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올렸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해 태국전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윤도영이 브라이튼으로 이적한다면 미토마와 좌우 측면에서 함께 뛰는 모습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미토마는 지난 2021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세 시즌째 뛰고 있다.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부터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랐고,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올 시즌엔 서서히 예전 폼을 찾아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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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가 지난해 12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브라이튼 대 풀럼의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