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클럽 대항전 도중 일어난 폭력사태.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슬로베니아와 보스니아 관중들이 서로에게 폭죽을 던지며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기는 19분간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NK 올림피야 루블랴나(슬로베니아)와 FK 보라츠 바냐루카(보스니아)는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의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보라츠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티켓을 따냈다.
![]() |
경기장에 떨어진 폭죽.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
심지어 일부 관중은 금속으로 된 칸막이를 집어 들어 상대 팬에게 다가갔다. 관중석을 뛰어 넘어 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수라장이었다. 매체는 "장내 아나운서는 반복해서 질서를 호소했다"며 "경비원들이 투입된 후에야 두 팀 관중들의 폭력사태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추가시간은 19분이 주어졌다.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보라츠가 루블랴나를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UEFA는 두 팀의 경기 중 일어난 사태에 분노했다. "두 구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를 남겼다.
한편 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도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페네르바체와 안더레흐트의 경기 도중 팬들끼리 충돌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2-2 무승부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5-2로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 |
페네르바체와 안더레흐트 경기 중.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