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도 메시는 못참지! 사인 유니폼 요청했다 발각→징계 위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1 13:45
  • 글자크기조절
image
오티즈 심판(왼쪽)과 메시. /AFPBBNews=뉴스1
image
경기 종료 직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티즈 심판(왼쪽부터)과 메시. /사진=멕시코 매체 RCG 미디어 캡처
현역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이 필요했던 걸까. 경기 종료 직후 메시에게 유니폼을 요청한 심판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2025 CONCACAF(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장해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우루과이 출신이자 바르셀로나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 바로 밑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후반 11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ESPN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관장했던 멕시코 출신의 마르코 오티즈 심판이 경기 종료 직후 메시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에게 자신의 가족들의 이름이 담긴 사인까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첩보를 입수한 북중미축구연맹은 즉각 성명을 내고 "경기 종료 직후 메시와 오티스 심판 사이에 일어난 소통에 대해 인지했다. 조사 결과 심판이 선수에게 접근하여 사인을 요청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연맹의 행동 강령에 위반되는 행동이다. 해당 심판은 즉각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고 선수에게 사과했다. 추후 적절한 징계까지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중미축구연맹은 "이 사안에 대해 인터 마이애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사무국에 모두 전달했다. 이 문제에 대한 추가 검토를 거쳐 우리가 취할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정확한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5일 인터 마이애미의 홈 구장인 체이스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image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