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무서운 몰아치기 본능 '무려 25계단 상승↑' LPGA 혼다 타일랜드 공동 8위 등극... 역전 우승 가능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2.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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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FPBBNews=뉴스1
김아림(30)이 무서운 몰아치기 본능을 발휘한 끝에 순위를 무려 25계단 끌어 올리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21일(한국 시각)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한화 약 2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아림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하며, 전날 공동 33위에서 25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8위에 랭크됐다.

김아림의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김아림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선두 자리를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물론 역전 우승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선두와 격차가 적지 않은 편이다. 현재 선두는 이와이 아키에(일본)로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중이다.

LPGA투어 신인인 이와이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뒤 2라운드에서는 5타를 더 줄였다. 결국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계속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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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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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아키에. /AFPBBNews=뉴스1
에인절 인(미국·13언더파 131타)이 선두에 두 타 뒤진 2위다. 지노 티띠꾼과 모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은 공동 3위.

최혜진은 김아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이와이 아키에의 쌍둥이 동생 이와이 치사토(일본)도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이틀 3언더파를 적어낸 이소미(6언더파 138타)가 공동 12위,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한 양희영(5언더파 139타)이 공동 15위에 각각 랭크됐다.

반면 전날 공동 4위로 출발했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로 다소 흔들렸다. 고진영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마크하며 공동 28위까지 내려앉았다.

임진희(3언더파 141타)는 첫날보다 24순위 하락한 공동 31위, 유해란과 신지은, 김효주(이상 2언더파 142타)는 공동 3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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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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