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초대형 악재 발생! 시범경기 개막 코앞인데 국대 투수 도박 스캔들 연루 "자진 신고 추가로 받는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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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오카의 모습. /사진=오릭스 공식 SNS
개막을 앞둔 일본프로야구(NPB)에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 국가대표까지 지낸 우완 투수 야마오카 다이스케(30)가 온라인 도박 스캔들에 연루됐다.

오릭스 구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 야마오카의 온라인 카지노 이용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NPB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았다. 18일 선수와 면담한 결과 과거에 해외 카지노 라이센스를 취득한 사이트가 운영하는 포커 게임에 참가한 사실을 파악했다. 우선 선수에게는 당분간 자숙을 명하며, 공식적인 처분에 대해서는 다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파악한 내용을 NPB에 보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찰 및 NPB와 협력해 대응해나갈 것이다. 관계자 및 팬 여러분들께는 민폐와 걱정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야마오카는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이름 있는 선수다. 2024년엔 부상으로 인해 6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2019년 26경기에 나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71의 커리어하이 기록도 갖고 있다. 2022년엔 오릭스 소속으로 일본 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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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공을 던지는 야마오카의 모습. /사진=OSEN



일본 역시 초비상이다. 개막을 앞두고 2월 22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하는데 거대한 악재를 만났다. 이례적으로 NPB는 빠르게 공식 성명을 내고 "야마오카는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도박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추가로 12개 모든 구단에 대해 소속 선수, 감독, 스태프 등 관계자들에게 과거에 온라인 카지노를 이용한 적이 있다면 자진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모든 구단의 보고가 정리되는 대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일본 야구계에 또 다시 도박 스캔들이 강타한 셈이다. NPB가 배출한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돈을 빼돌려 자신의 불법 도박에 사용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1)가 징역 4년 9개월 및 246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데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때문에 일본 현지 매체들은 추가 연루자가 나올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야마오카의 소속팀 오릭스는 선수단의 모든 인원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야마오카 이외엔 관여한 인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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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지난 2월 6일(미국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나에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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