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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의 이적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55)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전 명단 제외 이유를 밝혔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이는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커리어가 끝난 것임을 알린 셈"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득점이 절실했음에도 끝내 더 브라위너를 교체 투입하지 않았다. 2015~2016시즌부터 줄곧 맨시티의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더 브라위너의 출전 불발에 유럽 축구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로 "부상은 없었다. 그냥 내 결정이었다. 그와 관계는 여전히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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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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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두고 "그의 발언은 더 브라위너가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우려에 무게를 더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여전히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 체결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와중에 더 브라위너는 줄곧 중동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EPL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합류 후 408경기에서 105골 173도움을 기록한 역대 최고 플레이메이커로 통한다. 맨시티에서 16개의 트로피를 들었고 EPL만 6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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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과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