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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독일 축구전문 겟풋볼뉴스는 21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그 이후에도 제대로 된 휴식 없이 팀을 위해 뛰었다. 앞서 독일 TZ도 "김민재가 무릎 및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겟풋볼뉴스 역시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그 기간이 벌써 시즌 절반이 다 되어간다. 이것이 김민재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선발 명단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대체 불가'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평균 태클 1.4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1.9 회 등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평균 3.2회 승리했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좋은 시즌 평점 7.05를 주었다. 김민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9경기에서도 평균 태클 2.1회를 기록했다.
뮌헨은 오는 24일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를 치른다. 빠르면 김민재는 이 경기부터 선발 제외, 또는 휴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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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겟풋볼뉴스는 "김민재가 빠진다면 대체자는 이토나 에릭 다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이어는 올 시즌 대부분 백업으로 뛰고 있지만, 그는 프로페셔널하고 기회가 있을 때 나쁘지 않았다. 더 많은 시간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토는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했다.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2차전에 모두 출전했다. 레버쿠젠 원정도 뛰었다"고 주목했다.
잉글랜드 수비수 다이어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장은 4회뿐이다. 스피드가 느린 탓에 콤파니 감독이 잘 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비진 구멍이 생길 때면 출전해 제 몫을 해냈다. 이토의 경우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이토가 왼쪽 풀백,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동시에 출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