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차준환, 한국서 열린 사대륙선수권 은메달 획득... 강행군 속 연속 메달 쾌거 [목동 현장]

목동=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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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차준환(24·고려대)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27점과 예술점수(PCS) 90.51점을 더해 185.78점을 받았다. 2023년 5월 ISU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인 196.39점에는 못 미쳤다.


쇼트프로그램 79.24점을 더해 총점 265.02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체 22명 중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같은 대회서 작성한 최고 총점인 296.03보다 31.01점 낮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을 받은 샤이도로프 미하일(카자흐스탄)이 285.10점으로 선두를 지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미 마(미국)가 245.0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차준환은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43점, 예술점수 41.81점을 더해 79.24점으로 22명 중 4위를 마크했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에서 2회전에 그치는 실수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하며 메달권에 들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사대륙선수권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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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사진=뉴스1
지난 14일 동계아시안게임 폐막 후 곧장 사대륙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 차준환은 강행군 속에서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19번째로 출전해 '광인의 발라드'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공중 4회전)를 완벽히 해냈다. 다만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를 2회전으로만 마무리했다.

곧장 페이스를 찾은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후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데 이어 스텝 시퀀스를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수행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큰 실수가 없었다.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해냈다. 트리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는 완벽히 넘겼다.

이어 차준환은 레벨 4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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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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