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출산 임박 D라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2.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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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BBS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김민희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홍상수 감독과 베를린으로 향했다. 곧 출산을 앞둔 듯한 부른 배의 '만삭' 김민희의 모습이 큰 관심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일(현지시각) 열린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의 프리미어와 프레스 컨퍼런스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보도 이후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와 함께 연인이자 홍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김민희가 함께 베를린 영화제에 동행할지 관심이 쏠렸다. 김민희는 40대의 노산에 만삭의 몸이라 동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김민희는 이 예상을 깨고 홍상수 감독과 함께 베를린으로 함께 향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오버핏의 롱 코트를 입었다. 김민희는 코트를 입었음에도 확연한 불룩하게 나온 만삭의 D라인을 보여줘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베를린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는 감독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참석했다. 제작실장 김민희는 나타나지 않았다. 만삭 드레스를 입은 김민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날 권해효는 홍상수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감독님의 작업방식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다. 촬영하는 날, 촬영 직전에서야 그날 촬영 분량을 확인하고, 리허설을 통해 준비한다. 아침에 처음 받은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서로의 호흡을 통해서 여러 번 맞춰 본 다음에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의 의미와 씬이 의미하는 것을 묻는 다양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 게으른 답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날 혹은 그 전날 대본을 쓰고 그때 생각 나는 것을 썼다. 어떤 장면에서 클로즈업을 하는 것도 그날 촬영하며 그냥 클로즈업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홍 감독은 영화 예산에 대한 질문에는 "난 예산을 따로 계산하진 않는다. 예전에 뉴욕의 행사에 참여해서 10만 달러 이하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생각한다"라며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스태프는 저와, 동료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다. 붐 마이크가 들어오면 4명 정도이며 3주 정도 준비해서 7-8일 정도 걸려 촬영한다"라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은 스태프를 설명하며 김민희의 이름만 특별히 언급, 프로덕션 매니저라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으로 삼십 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단골 손님으로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올해 6년 연속 초청 받았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국에서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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