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분없다"→또 "이민호가 시켰다"는 박봄..혼란 넘어 논란 [★FOCUS]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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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투애니원 박봄이 해외 일정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하고 있다. 2025.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박봄과 친분이 없다"라고 밝힌 이민호의 입장 이후에도 "이민호가 시켰다"는 글을 올리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제는 혼란을 넘어 논란이 됐다.

박봄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안녕하세요. 자꾸 누가 지우네요. 저는 혼자이고,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셀프가 아니었습니다. 이민호가 시켜서 쓴 겁니다.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읽었을 때 말이 되지 않는 횡설수설 글이다. 게다가 '이민호가 시켜서 쓴 것'이라는 박봄의 글을 전날 "박봄과 친분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이민호 측과 대립된다. 참고 있던 이민호가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박봄이 '이민호가 내 남편'이라는 주장을 이어가며 이제는 해프닝을 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 측은 지난해부터 박봄의 이같은 주장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조용히 넘어갔고 지난 20일 박봄이 자신의 계정에 직접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다"라고 주장하자 입장을 밝힐 때라고 생각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봄은 지난해부터 개인 계정를 통해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 칭해왔다. 이 같은 박봄의 주장은 현재까지 5차례나 이어지며 열애설로까지 번졌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박봄이 계속해서 주장하자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이에 이민호 측이 직접 등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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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이민호 / 사진=개인계정, 스타뉴스


박봄은 지난 12일과 15일에도 "내 남편이 맞아요", "사랑해요 여러분"이라며 자신이 이민호의 아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봄 측은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거 같다. 특별한 이유 없는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박봄이 올린 이민호 관련 게시글이 삭제되기도 했다. 하지만 박봄은 회사 측이 게시글을 지운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다 박봄은 19일 세 번째 부계정을 개설하고 "다 진짜라서 쓴 거다. 2NE1 활동 열심히 하겠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계정도 결국 사라졌다.

또 20일에는 갑작스럽게 이민호와의 관계를 부정하며 솔로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다른 부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박봄입니다.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혼자임을 밝힙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횡설수설 글을 올렸다.

이러한 박봄의 기이한 행보에 투애니원 갤러리 팬 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과 투어에서 한두 번도 아닌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 행동들 이런 모든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을 넘었다는 판단하에 박봄의 투애니원 활동 제외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봄은 논란 속 2NE1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마카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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