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휴식 요청→日영입생 '주전' 본심 드러냈다 "풀백보다 센터백 좋다"... 현지 매체 "KIM 경쟁자 등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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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26)가 센터백 주전 경쟁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휴식을 요청한 가운데 주전 자리를 노릴 수 있다.

스포츠 전문 유로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이토가 뮌헨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무엇보다 꾸준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의 도전자로 등장했다"면서 "이토가 센터백으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풀백과 센터백을 겸할 수 있는 이토는 독일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센터백으로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경기 전체를 내 앞에 둘 수 있다. 풀백보다 센터백으로 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 해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시즌 초반부터 장기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결장했다. 최근 팀에 복귀했고,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을 소화했으나 모두 풀백으로 출전했다. 센터백은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토는 앞으로 센터백으로 나설 수 있다. 김민재가 휴식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앞서 독일 축구전문 겟풋볼뉴스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뮌헨 수비진 뎁스가 두텁지 않아 그 이후에도 제대로 된 휴식 없이 팀을 위해 뛰었다. 앞서 독일 TZ도 "김민재가 무릎 및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겟풋볼뉴스도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그 기간이 벌써 시즌 절반이 다 되어간다. 이것이 김민재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선발 명단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오는 24일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를 치른다. 빠르면 김민재는 이 경기부터 선발 제외, 또는 휴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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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빈자리는 이토가 메울 가능성이 높다. 복귀전 이후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이토는 지난 16일에 열린 레버쿠젠과 라이벌 맞대결에선 걷어내기 6회, 공중볼 경합 4회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유로스포츠는 이토의 센터백 역할을 소개하며 "지난 시즌 이토는 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겟풋볼뉴스도 "이토가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했다.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 출전했다. 레버쿠젠 원정도 뛰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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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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