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대구 우승후보였나, 세징야 자신감 진짜였네→수원FC도 3-1 격파... 개막 2연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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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대구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반전이다. 지난 해 천신만고 끝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구FC가 2025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는 22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개막 2연승에 성공,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연승을 달성했다. 앞서 대구는 지난 1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눌렀다.


지난 1라운드에선 '에이스' 세징야가 극장골을 터뜨려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징야를 비롯해 다른 외국선수들까지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합작했다.

대구는 전반 18분만에 라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와 부딪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라마스가 나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대구는 후반 7분 상대 자책골 행운까지 더해 점수차를 벌렸다. 세징야가 발판을 마련했다. 역습 찬스에서 정재상이 욕심 부리지 않고 옆에 있는 세징야에게 패스를 건넸다. 세징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수원FC 수비수 이용에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4분에는 카이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도 후반 막판 안데르손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대구의 승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대구가 홈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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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에게 인사하는 대구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서 세징야는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 모든 팀이 저력이 있어 우승 후보다. 대구도 충분히 우승 후보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우리를 강등 후보로 꼽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허언이 아니었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맨 위에 위치했다.

대구는 내달 1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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