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분만에 2도움! 英현지 비판→찬사 쏟아냈다, 평점 2위... '멀티골' 존슨과 토트넘 3연승 합작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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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팀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단 8분 만에 2도움을 올리는 폭풍활약을 펼쳤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10승3무13패(승점 33)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 리그 12위지만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도움을 올려 리그 8호, 9호 도움을 작성했다. 단 8분만에 일어난 일이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롱패스를 이어받은 뒤 상대 수비수 2명의 집중견제에도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가운데로 패스를 건넸고 골문 앞에 있던 존슨이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또 손흥민은 전반 26분 존슨의 골을 다시 한 번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을 뚫어낸 손흥민은 이번엔 가운데로 파고 들어가 상대 수비진을 속였고, 패스를 시도했다. 이것을 존슨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유리한 분위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막판에 터진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까지 더해 적징에서 대승을 수확했다.

영국 현지도 손흥민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축구전문 90MIN는 토트넘의 골 장면과 관련해 "아치 그레이의 훌륭한 롱패스, 그리고 손흥민의 영리한 컷백에 이어 존슨이 골을 집어넣었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존슨은 비슷한 방식으로 리그 9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두 번째로 상대 오른쪽 풀백 벤 고드프리를 제쳤고 존슨이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4를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손흥민의 2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넣은 존슨이었다. 평점 8.7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런던도 높은 평점 9와 함께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존슨의 2골을 모두 도왔다. 훌륭한 어시스트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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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최근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부진을 지적하는 동시에 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향해서도 거센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폭풍 2도움으로 응수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태도를 바꿔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후반 29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74분을 소화했다. 멀티 어시스트 외에도 슈팅 3회,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81% 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좋은 평점 8.5를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40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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