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아 답답해, 축구도사 LEE 넣자'→이재성, 45분 뛰고 '1골1도움' 폭발... 마인츠, 장크트파울리에 2-0 승리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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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공격수 이재성. /사진=마인츠 공식 SNS
마인츠의 '축구 도사' 이재성(29)이 폭발했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2연승을 이어간 마인츠는 승점 38(11승5무7패) 5위로 뛰어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프라이부르크(승점 39)와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이날 이재성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인츠가 전반전 슈팅이 단 2개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보 헨릭센 감독은 '이재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넬슨 바이퍼를 빼고 이재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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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동료를 독려하는 이재성의 모습. /사진=마인츠 공식 SNS
교체 카드는 완전히 적중했다.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던 이재성은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나디엠 아미리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재성이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볼을 향한 집중력이 돋보인 이재성의 득점이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15일 바이에른 뮌헨전 멀티골 이후 9경기 만이자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파울 네벨의 골을 도왔다. 중앙선 왼쪽 부근에서 이재성은 전방으로 쇄도하는 네벨을 향해 원터치 전진 패스를 찔렀다. 네벨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1골1도움을 추가한 이재성의 시즌 공격포인트는 6골3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6골3도움)와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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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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