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전처 사망→박용근 중상..채리나, 강남 칼부림 사건 충격 여전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23 10:20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2년 김성수 전처 발인식 당시의 김성수와 채리나/사진=스타뉴스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강남 칼부림 사건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채리나, 박용근이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연애의 시발점이 된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채리나는 강남 칼부림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박) 용근 씨가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진단이 99% 사망이었다"며 '강남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던 그때를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에 이 친구가 나를 누나로서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그 느낌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수술이 잘 돼서 퇴원할 때쯤 고백하더라"라고 연애의 첫 시작을 회상했다.

또한 채리나는 "그 당시에는 감싸주고 싶었다. 연애하면서 감정이 더 쌓였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아플 때 곁에 있어 주면,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동의했다.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천운으로 수술이 성공해 살아난 박용근과는 달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채리나는 "아픔을 갖고 계신 피해자들도 있으니 우리는 숨죽여서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 누군가에겐 떠올리기 싫은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며 차마 그 당시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고 "이제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말을 전했다.

image
/사진=TV조선
앞서 지난 2012년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 주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주점에는 채리나, 박용근과 김성수의 전처 등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들은 다른 테이블에 있던 A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다툼이 벌어지자 종업원 등 주위 사람들이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러나 이후 A씨가 차량에 있던 과도를 가져와 주점으로 다시 들어왔다. A씨는 들고 온 과도로 박용근과 남성 1명을 찔러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이때 김성수의 전처는 범인을 잡으러 쫓아 나갔다가 건물 밖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박용근은 복부 깊숙이 흉기에 찔려 간의 40%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회복해 채리나와 2016년 결혼했다.

A씨는 조폭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김성수는 전처와 2010년 이미 이혼한 상태였으나 당시 6살인 딸 혜빈이를 대신해 상주로서 전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기자 프로필
최혜진 | hj_6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2팀 최혜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