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베컴·케인도 못한 대기록' 손흥민이 해냈다! 70골-70도움 'EPL 역대 11번째'... 역시 토트넘의 王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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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역시 토트넘의 왕이다. 손흥민(33)이 70골-70도움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에서 입스위치를 4-1로 완파했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33(10승3무13패)으로 1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브레넌 존슨의 두 골을 돕는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교체될까지 약 74분을 종횡무진 활약했다.

EPL 8, 9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도움 부문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총 공격포인트는 10골 10도움이다. EPL 6골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을 기록했다.

이날 도움 2개로 손흥민은 여러 기록을 탄생시켰다. 먼저 프로 무대 5번째 '10-10' 이상을 기록했다. 2017~2018시즌(18골 11도움), 2019~2020시즌(18골 11도움), 2020~2021시즌(22골 17도움), 2023~2024시즌(17골 10도움)에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EPL 통산 70골-7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EPL 326경기 출전 126골 7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손흥민 포함 EPL 역대 11명 선수만 달성한 위대한 기록이다. 앞서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케빈 데 브라위너(70골 118도움)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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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토트넘 대 입스위치의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볼 컨트롤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중 현역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 데 브라위너 단 3명뿐이다. EPL 전설이라 불리는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마이클 오언도 도움 수가 부족해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다. 데이비드 베컴, 다비드 실바의 경우엔 골수가 모자라 70-70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완벽하게 제친 뒤 문전으로 패스를 찔렀다. 존슨이 재빨리 쇄도해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이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은 박스 중앙으로 파고들며 반대편 빈 공간은 존슨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존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오마리 허친슨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9분 손흥민을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다음 맨체스터 시티전을 대비해 손흥민의 체력 안배 교체인 듯 보였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제드 스펜스, 후반 39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는 토트넘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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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 7번)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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