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따른 건 맞지만..." 첫 골 넣고 '얼음 세리머니' 린가드 "긍정 기운이 샘 솟아" 긍정맨 변신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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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캡틴 제시 린가드(33)가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아크서클에서 정승원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후 흐른 볼을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린가드는 '얼음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린가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경기 전부터 인지했다. 안양이 롱볼 축구를 하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고 세컨볼을 이기는 훈련을 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다. 다만 요즘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다.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다.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골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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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직후 '얼음 세리머니' 선보이는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개막전에서 제주 SK에 0-2로 패했던 서울은 시즌 두 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린가드는 "최대한 빨리 승리해 승점을 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무조건 승점을 따야 했다. 다행히 2경기 만에 승리했다"고 기뻐했다.

서울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점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린가드는 "벌써 우승을 논하지 않겠지만, 매 경기 많은 승점을 쌓으면 톱4와 우승을 논할 순간이 올 것이다. 팀 목표에 맞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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