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돌아왔구나! 개막전 환상 AS '국대 클래스'... '외인들 활약' 서울이랜드, 충남아산에 2-1 승리 [목동 현장리뷰]

목동=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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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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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레르가 23일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대 충남아산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홈 개막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랜드가 홈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손준호는 경기 막판 만회골을 도왔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홈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을 2-1로 꺾었다.


시즌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낸 서울이랜드는 승격을 위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서울이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새 외국인 감독 3명이 출격했다. 최전방 투톱에 페드링요, 아이데일이 서고 2선은 변경준, 박창환, 서재민, 에울레르가 구성했다. 포백은 채광훈, 오스마르, 김오규, 배진우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충남아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김종민, 좌우측 윙어에 각각 이민혁, 데니손이 섰다. 중원은 김정현, 박세직, 조주영이 형성했다. 포백은 김승호, 이은범, 박병현, 이학민이 포진했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지난 6일 충남아산으로 전격 이적한 손준호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팽팽하게 기 싸움을 펼쳤다. 영하의 추운 날씨와 시즌 첫 경기인만큼 선수들의 몸이 전반적으로 덜 풀린 듯 보였다.

서울이랜드가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에울레르가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변경준이 쇄도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랜드는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 우위를 이어갔다. 전반 32분 페드링요의 전진 패스를 받은 에울레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수와 볼 경합 후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충남아산의 제대로 된 슈팅이 전반 37분 처음 나왔다. 박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종민이 가슴으로 떨궈줬고 데니손이 벼락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노동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모두 흐르고 전반은 서울이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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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준(16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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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에울레르(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랜드가 후반 2분 만에 페널티킥(PK)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아이데일이 박스 안에서 이은범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가 골키퍼 템포를 뺏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충남아산은 후반 14분 주장 박세직을 빼고 손준호를 투입했다. 지난해 9월 2일 수원FC 소속으로 강원FC전을 뛴 이후 약 5개월 만에 출전이다. 손준호는 포백 라인 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후반에도 서울이랜드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충남아산은 박종민과 김주성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막판 이탈로를 투입하며 새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활용했다.

손준호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가 서울아산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후반 44분 손준호가 문전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띄웠다. 이어 김종민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다. 충남아산은 끝까지 몰아쳤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이랜드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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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펼치는 김종민(왼쪽)과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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