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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3년 만에 토니안이 출연한 가운데, 그의 새 집에 이상민과 김희철이 방문했다.
과거 먼지, 곰팡이와 동거했던 '수컷 하우스'와는 달리 깔끔하게 바뀐 토니안의 집안 풍경이 포착됐다. 처음 보는 깨끗한 상태의 아들 집에 토니안 모친 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토니안은 먼지 알레르기가 갑자기 생겼다고 밝히며 깨끗한 생활 습관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젝스키스의 김재덕과의 오랜 동거 생활을 끝내고 17년 만에 첫 독립을 한 토니안은 지금까지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화목한 집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계속 쭉 살았었다. 어머님이 네 분이 계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계속 어머니가 바뀌는 환경에 있다보니까 결혼이 두려웠던 것 같다. '혹시 나도 결혼을 하면 아버지처럼 찬란하게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자신도 아버지와 비슷한 삶을 살까봐 두려워 결혼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철이 "그럼 막 우울증도 오냐"라고 묻자 그는 "H.O.T하고 JTL하고 혼자가 됐을 때 많이 힘들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운영하고, 교복 회사도 잘 됐다. 물질적으로는 최고의 생활이었다. 그런데 정신과 마음이 아팠던 것"라고 답했다.
사업은 성공했지만 친했던 매니저와 대표와 직원 관계가 되면서 사이가 어색해지고, 주위 사람들과 거리가 생기며 외로움이 찾아왔다고 고백한 토니안은 결국 병원에서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 총 7~8개의 병명을 진단받고 많은 종류의 약을 복용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까지 넘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약과 술을 동시에 먹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가 되게 축축하더라. 베개를 봤는데 피가 묻어있더라. 거울을 봤는데 머리가 삭발이 되어 있고, 거실에 제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었다.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랐던 것.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귀까지 잘못 잘라서 출혈이 났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깨는 행동을 저질렀던 것을 알게 됐고 결국 그날 이후로 절대 술과 약을 같이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상황을 억제하기로 결심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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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
유행이 한참 지난 후 등록을 했지만 3개월 동안 들어온 저작권료는 26만 원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