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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이 ‘구찌 2025 가을 겨울 패션쇼’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하고 있다. 2025.02.23 /사진=임성균 tjdrbs23@ |
구찌(GUCCI)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진은 '구찌 2025 가을 겨울 패션쇼'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어김없이 '미의 남신'다운 독보적인 외모의 진은 이날 구찌의 GG 섀도우 코튼 자카드 재킷과 바지를 출국 패션으로 선보였다.
진이 입은 3500 달러의 재킷과 3100 달러의 바지 모두 미국에서 즉시 품절됐다. 한화 900여만 원 상당의 구찌 옷이 진이 입은 즉시 동이 나며 진의 압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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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X(엣 트위터) 등 공식 SNS를 통해 완벽한 비주얼을 가진 진의 출국 사진과 함께 "Gucci FW25 패션쇼를 위해 밀라노로 가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진이 구찌의 룩을 입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구찌의 얼굴' 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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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킹'과 함께 수십가지 별명을 지닌 진은 광고하는 상품은 물론, 착용하거나 먹고 마시는 상품들이 쉼 없이 품절 사태를 빚으며 '솔드아웃킹'이라는 별칭 또한 가지고 있다. 특급전사이자 조교로 모범적인 군생활을 마친 진은 육군 만기 제대 바로 다음 달인 지난해 7월 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프레드(FRED)의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표되자마자 한화 1억 3460만 원 상당의 목걸이 등 초고가의 주얼리들을 순식간에 품절시켰다.
또 지난해 8월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구찌(GUCCI)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자마자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초고속 품절 행진을 거듭 일으켰다.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표되자마자 두 명품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는 접속자가 많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지난해 진이 미국의 인기 브랜드 'Alo'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즉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패션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패션 산업지인 미국 'WWD'(Women's Wear Daily)는 '진의 알로 요가 앰버서더 소식은 단 24시간 만에 360만 달러의 미디어 노출 효과 창출'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진의 브랜드 파워를 언급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후 라네즈는 전년 대비 127% 매출이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미국 음향회사 Dolby의 글로벌 캠페인 모델, 서울 관광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서 최고 글로벌 슈퍼스타의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진을 진라면 모델로 기용한 후 오뚜기는 사상 최대 라면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식품업계는 한국의 라면 수출이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과 방탄소년단 진의 광고모델 효과를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