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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는 2.5%(이하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8%보다 상승한 수치로, '별들에게 물어봐'는 2%대로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은 지난 2회가 기록한 3.9%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부모가 된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브 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공룡은 지상관제센터에 간절히 요청해 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무중력 공간에서의 임신과 출산인 만큼 지상관제센터와 우주정거장 대원들은 이브 킴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예비 아빠 공룡 역시 대원들과 함께 이브 킴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공룡과 대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브 킴은 건강한 딸을 낳아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브는 출산 후 골반이 이상하단 걸 느꼈지만, 공룡에게 말하지 않았고,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사망했다.
우주에서 태어난 아기가 전 대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나는 동안 우주에는 난임시술센터가 생기는 등 인류의 미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래전 이브 킴의 아버지가 딸에게 이야기했던 것처럼 공룡 역시 딸에게 "살아있는 모든 것은 기적"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해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인류 역사에 뜻깊은 발자취를 남긴 공룡, 이브 킴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관심을 받았다. 극미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 내부 환경과 우주인들의 움직임을 그대로 살리고자 와이어 대신 특수 장비를 최초로 도입하며 현실감을 살렸다. 인물의 상, 하체를 디지털 캐릭터 소스와 합성하며 무중력 상태에서 인물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등 이전과 다른 촬영 기법과 연출이 도입돼 흥미를 돋웠다.
그러나 '별들에게 물어봐'의 도전은 '미완'으로 남게 됐다. CG 효과와 특수 장비들로 가득한 세트장 안에서 배우들은 실감 나는 연기로 힘을 더했지만,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린 모양새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작은 이선빈, 강태오 주연의 '감자연구소'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