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토니안 "우울증 심해..가위로 귀 잘라 베개에 피 흥건"[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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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가수 토니안이 극심한 우울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토니안이 3년 만에 출연했다.


이상민과 김희철이 토니안의 집에 방문했고, 토니안은 직접 음식을 해먹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많이 아팠다.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었고 눈이 빠질 것처럼 머리가 아프더라. 건강식으로 바꿨고 야식도 끊었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과거와 180도 달라진 깨끗한 냉장고를 자랑했다. 토니안은 "이렇게라도 해야 장가 가지 않겠냐"라며 "이렇게 살면 노년이 외로울 것 같다. 점점 외로운 날이 많아지겠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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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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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토니안은 자신이 극심한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H.O.T하고 JTL하고 혼자가 됐을 때 많이 힘들었다. 그때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교복 회사도 잘 됐다. 물질적으로는 최고의 생활이었다. 그런데 정신이 아팠다"라고 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내 힘든 얘기를 안 하고 친구들도 안 보게 되더라. 친했던 매니저와도 대표와 직원 관계가 디ㅗ면서 사이가 어색해졌다. 다 이루고 보니까 사람이 없더라. 그 때부터 혼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두통이 너무 심하게 왔다. 두통약을 아무리 먹어도 가시질 않더라. 하루에 8알씩 먹었다.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조울증 등의 증상이 7~8개가 나왔다"면서 위험한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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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토니안은 "어느 날 약과 술을 같이 먹기 시작했다. 자고 일어 났는데 베개가 축축했다. 베개를 봤는데 피가 있더라. '이게 무슨 일이지?' 했다. 방에 나가는 길에 거울을 봤는데, 머리가 빡빡이인 거다"라며 삭발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약과 술기운에 취해 가위로 머리를 자르다가 귀까지 잘라버린 것이었다.

그는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다. '토니 씨 괜찮으시냐'라고 하더라.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어제 집에 들어가면서 머리로 엘리베이터 거울을 다 깼다는 거다. 그래서 머리에서 출혈이 난 거다. 이렇게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그날 이후로 절대 술과 약을 같이 안 먹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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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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